살아가는데..

K 에게...

東江 2010. 9. 28. 11:53

나이가들면

마음도 늙는줄 알았는데..

겨울의 스산함에

소름이 돋고..

시간을 비켜가지 못하는

인생의 덧없음에 서러워도

내면의 정신은..새로운 뭔가를 얻고자 하네.

 

체념도 포기도 어려운 나이에

그대를 만나

무작정

어데로든 떠나고 싶고..기대고싶은

절박함이

진하게 가슴에 와닿는다.

 

나이를 먹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지만..

그대로 인해

추억을 만들련다.

그대안에서 나를..찾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