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기술사-관리사)

[스크랩] 김ㅇㅇ씨의 합격수기입니다.

東江 2018. 6. 26. 21:08

 

87회 합격생의 합격수기


합격발표일로부터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당시의 벅찬 감정이 잔잔하게 가슴속에서 퍼져나가며 수그러들지를 않고

있습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소방기술사 공부를 하고 있는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한명이라도 이 벅찬감정을 느끼기를 바라며, 저의 합격으로 가던 길을 설명하려 합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가장 갈망했던 답의 질문들은

얼마동안 공부를 해야하는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가, 책은 몇권을 봐야하는가,

잠은 도대체 몇시간을 자고 공부해야 하는가 등이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갈망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으로 합격수기를 서술하고자 합니다.


1. 2년의 공부기간...그중 1년 2개월은 공부방법을 몰라 헤매던 기간

   스터디 가입후 10개월만에 합격을 하였는데, 이 10개월은 공부방법을 알고 최선을

   다했던 기간입니다.

   참고로 전 직장을 다니며, 2년동안 소방기술사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단언컨대, 소방기술사 공부는 1년이면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이 1년동안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중요한데, 이에 대해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2. 스터디 가입과 모의고사

   저는 영등포 강00 학원을 다녔습니다.

   학원 원장님의 추천으로 스터디에 가입하게 되었고, 이 스터디가 저를 합격의 길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매주 200분의 모의고사...처음에는 참담하였습니다.

   1년 2개월의 공부기간이 무력해지기만 하고 자괴심에 견딜수가 없어 스터디를

   탈퇴하려고 하였으나, 원장님의 충고로 도망보다는 정면돌파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면돌파의 행위 중 하나가 특론 소방기술사의 서브노트화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스터디 시스템입니다.

   공부가 힘들고 어렵다보니 혼자 공부한 것 보다는 모여서 공부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정보력에도 도움이 되구요

   막연히 스터디를 하는 것은 좋지 않구요, 꼭 모의고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3. 특론(강경원 저)을 서브노트화 하였습니다.

   1년 2개월동안 외우지는 않고 이해위주로 책을 여러번 읽었습니다.

   이는 공부방법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막상 시험장에 가면 문제는 알겠는데, 답을 서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특론을 저의 언어로 서브노트화 하여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 통째로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통째로 외우다보니 답안지는 투박하고 매끄럽지 못하며 물어본 것외의 것을

   너무 많이 적어 어설프기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터디 모의고사의 빈도가 거듭될수록 저의 답안지는 정제되고 매끄러워지며

   세련되어져 갔고, 이해의 폭과 깊이가 생겼습니다.

   이 속도 또한 빨랐던 것 같습니다.


4. 서브노트의 장점

   서브노트는 처음 만들 때 고민도 많고 내가 작성하는 답안지가 맞는지에 대한 신뢰성에

   끊임없는 의심이 생겨납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속에서 만들어진 서브노트는 후에 수정할게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고 지금 서브노트에 적는 답안이 맞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브노트가 만들어지면,

   여기저기서 나오는 수많은 자료들의 중요부분만 자신의 서브노트에 보충하면 되기에

   자료 정리가 수월해지고, 후에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되어 공부시간을 여유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5. 책은 특론만 봐도 되는가?

   수험생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공부할 책의 범위일 것입니다.

   저 또한 얼만큼의 책을 봐야하고 정말 특론만 봐도 되는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답은 특론만 봐도 된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론만 보면 부족하다는 불안감 때문에 마스터, 핵심등의 여러책을

   보게 됩니다.

   이때 자신에게 물어봐주세요. “나는 특론 내용의 90%이상을 숙지, 암기 하였는가?”

   이 물음에 “아니요”라면 다른책을 보지말고 특론에 충실하십시오

   만약 “네”라면 다른책을 봐도 됩니다.

   이때는 어떠한 책을 보든지 단신간 안에 다 볼수 있습니다.

   그건 제가 장담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저의 경우 특론을 서브노트화 하여 다 외운후, 마스터 2일, 핵심 1일, 설계 및 시공 3일

   에 걸쳐서 다 읽었습니다.

   이는 특론을 숙지하고 외우면 알겠지만, 다른 서적에 있는 책의 내용이 별반 틀린게

   없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바꿔서 마스터의 90%이상을 숙지, 암기했다면 다른 서적을 보는데 어려움이 없다

   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여러 종류의 책을 보면 사고영역이 확장되고 이해의 깊이가 깊어지지만

   같은 내용이 다른 말로 표현되어있기에 헷갈리는 부분또한 많아 자신의 개념이 뚜렷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책을 보기에 앞서 나는 특론의 내용을 90%이상 숙지, 암기하였는지부터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6. 수면시간은 얼마정도가 적당한가?

   이는 저의 기준이기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수면시간이 짧으면 집중력 저하가 뚜렷하여 일정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이

   필요 하였습니다.

   시험당일 2주 전에는 최소 6시간 이상의 수면을 하였고,

   시험 2주 전에는 4시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생활을 병행하였기 때문에 이렇고 만약 제가 회사를 다니지 않았다면

   7시간 이상은 충분히 수면을 취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수면시간을 고민하지 마시고

   자신이 공부해야할 양을 정해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합니다.

   하루 공부양을 정해 시험보기 최소3주전에는 특론을 일주일에 2~3회 반복할 수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하루 공부양을 마무리 하였다면 자신을 칭찬하며 잠을 잔다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고 픈 것을 하세요

   만약 하루 공부양을 마무리 하지 못하였다면 잠자는 시간을 아껴서라도 꼭 마무리

   하셔야 합니다.


   결론은 수면시간은 그때 그때 틀리고, 건강에 무리가 가지않은 범위에서

   하루 공부 양을 정해 이를 꼭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시, 1일 공부 양 - 연소 50페이지까지 끝내겠다, 소방기계 567페이지까지...등)


7. 마지막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정리하겠습니다.

   특론을 90%이상 암기하세요

   모의 테스트를 최소 1주일에 100분씩 꼭 보세요

   그리고 자신을 믿으세요. 시험장에서 자신이 쓰는게 정답입니다.

   시험장에서는 그 누구도 당신을 도와 주지 않을 테니까요.


8. 많은 사람들에게 암기는 외롭고, 괴롭고, 자괴감을 주고, 고독감을 줍니다.

   이런 고통들이 싫어 다른 방법을 찾아보지만 허송 세월 일뿐 결국에는 어쩔수 없이

   암기를 하게 됩니다. 자신이 간절한 만큼...

   합격을 위해서는 암기는 피할 수 없습니다. 어렵고 험한 길이기에 그만큼의 가치또한

   큰 것 같습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미루지 마시고 바로 암기하세요. 그러면 이해의 완성도도 높아져

   소방 공부의 다른 세계가 보일 것입니다.

   암기와 이해는 별도로 가는게 아니라 같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곰은 쑥과 마늘만 먹고 동굴에서 100일을 보낸후 인간이 되었습니다.

   소방기술사 공부도 이와 별반 다를게 없을 것 같습니다.

   인내, 고행이란 글자를 가까이 두지 않고는 갈수가 없는 길입니다.

   공부방법에도 요령은 없습니다.

   자신이 합격하고 싶은 간절한 만큼만 암기와 모이 테스트에 투자하십시오

   이 간절함의 깊이가 합격기간을 좌우 할 것입니다.

   

   어느 기술사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정진하다 보면 불현 듯 합격의 기쁨이 찾아온다”

   이상 저의 합격 과정을 주절주절 적어 보았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출처 : Fire leader
글쓴이 : 트루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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