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기술사-관리사)

[스크랩] - 1년 이라는 시간동안 -

東江 2018. 6. 26. 21:13

- 다른 카페에서 퍼온 글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일은 하고 있는 제가 잘 아는 사람 글 입니다. 

그냥 읽다 보니 감동이 많이 되어서 이렇게 옮겨 왔습니다.

 

여러분들 모두들 많이 힘들죠

저도 앞날이 안보이더군요

멀정히 다니던 직장 짤리고

건설기술인협회 기술인정 경력신고하려고 했더니 잘못되어 있어서 다른일도

못하고 6년이나 끊었던 담배 하루에 2갑 피우고

힘들게 뺀 다이어트 20kg 다시 찌고

다니던 대학원 석사과정 차가 없어서 휴학하고

정말로 벌금이랑 자차 수리비 1200만원 날리고

술에 찌들고 정말로 폐인의 모습이 따로 없더군요

하지만 죽으란 법은 없더군요

정말 이대로 무너지면 내가 지내온 날들이 너무 아깝더군요

정말인지 본인의 잘못이지만 누군가를 원망하고 싶더군요

그래서 독한 마음 먹고 기술사 공부 시작했습니다

10년 동안 들여다 보지 않던 대학교재 들여다 보니 눈알이 핑핑 돌아가더군요

학원 다니려니 집에 생활비 땜에 돈도 벌지 못하는 인간이 손 벌릴려니 정말인지 집사람에게 면목이 서지 않더군요

그렇지만 저에게는 희망이라곤 이 기술사 자격증 하나 밖에 없더군요

집사람 이랑 싸워서 은행에 담보 잡히고 돈 3000만원 대출 받아서 집사람에게 "우리 1년만 참자고 견디자"고 했습니다."

혼자서 밤새워 눈물 흘렸습니다.

이제 겨우 5살 밖에 안된 꼬마 아들의 얼굴을 보니 더욱 더 자신이 초라해지고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다음날 날밤 새우고 아침 05:30 새벽에 책 넣어서 집사람이랑, 아들 아침잠 깨우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대학 도서관에 않아서 처음 책을 펼쳐 공부 시작 했습니다.

머리속에서는 내가 아직도 면허증 취소가 꿈인지 생시인지 비몽사몽 간에 공부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첫날 밤 10시 까지 않아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11시에 들어와서 몸은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더군요 소주 3병 그대로 원-샷

기억없고 다음날 일어나 보니 화장실에 온통 오바이트 했더군요

그날 집사람 저 자살하려고 하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6시에 도서관 가서 밤 11시까지 중간중간 답답해서 끊었던 담배 피운다고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하는 것 같아 다음날 부터는 아예 담배 2갑 편의점에서 구입해서 아침에 10대 15분 만에 피우고 점심식사 후 1갑 피우고 나머지 10대는 집에 와서 10대 피우고 소주 2병 먹고 자고 한 1달 지나니 이것도 재미 있더군요

그래도 답답한 마음에 공부는 하려고 해도 생각처럼 잘되지 않더군요

그리고 1첫번째 시험 탈락 공부시간만 많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두번째 시험도 탈락이후 정말 후회가 막 되던데요

세번째 아침 4시에 기상해서 아침, 점심, 저녁 도서관 않은 자리에서 모두 해결하고 오줌 누러 가는 시간은 오줌보가 다 찰때 까지 버티고 밤 11시 자고 정말 똥/오줌 누러 가는 시간 빼고 3달을 공부하고 시험치러 갔습니다.

그런데 시험문제 보니 내가 공부 한 곳은 없고 엉뚱한 곳에서 시험이 출제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합격 발표일 떨리는 마음으로 인터넷을 확인해 보니 발표가 접속이 너무 많은 관계로 접속이 되지 않더군요

네이버에서 금번 제가 시험친 부분에 대해 사이트 찾아보니 이번에 시험이 너무 어려워 합격율이 많이 낮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한숨만 나오더군요 평균적으로 약14%정도 합격하는데 이번에는 5%도 되기 힘들거라고 학원 강사가 논평을 적어 더군요

그리고 접속이 되어 합격여부를 확인했는데 정말인지 최선을 다한 다음에 그 다음은 하늘에 맡기느게 맞는 것 같더군요

 "합격입니다".

그날 밤 혼자서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서 혼자서 축하주 밤에 날이 새도록 마셨습니다.

지난 8개월간 마음고생 시킨 내 자신이 너무 미안했습니다.

다음날 집 사람이 너무 힘들었지 다음에 다시 시험 치면 되잖아 이렇게 말 하더군요

그러니 집사람에게 장난을 치고 싶더군요

그래 미안해 그런데 "더 미안한게 있는데 나 이제 더 이상 공부 안 할거야" 진실을 모르는 집 사람은 모습이 갑자기 에처로워 보이더군요

집사람이 "그래 그동안 수고 했어" 하더군요 

 "나 합격 했어" 집사람 "정말이야 그래"   

아침 식사 하다 말고 갑자기 집사람 기쁜지 아님 지난 시간이 너무 힘들었는지 작은 어깨가 들석들석 흐느끼더군요 "그동안 힘들었지 이제 조금만 더 참아 운전면허증 따고 우리 봄에 외국여행 가자 고마워" 

그날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2차 면접시험에서 시험관 앞에서 자신있게 대답하고 바로 합격 했습니다.

자격증 합격하고 나니 운전면허 취소 됬다고 거들더도 안보던 사람들이 갑자기 막 아는 척하고 정말인지

인간이 싫다는 생각도 했지만 한편으론 무엇인가 확실히 복수 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얼마 후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기술사 시험 됬다는 이야기 듣고 사장이 찾아 왔더군요

지난 날은 잊고 다시 직장 다니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NO"라고 자신있게 단호히 거절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 여기저기 경기는 좋지 않지만 대기업 관련 직종에 여러군데 원서를 넣었더니 다들 면접보러 오라고 난리 더군요

내가 면허증 없다고 면접도 거절했던 업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정말 통쾌하더군요

당당하게 면접보러 가서 내 입장 다 내세우고 나중에 출근 했으면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3월달 부터 출근 합니다.

이제 꽃피면 3월이 오면 저다시 면허증 취득하고, 다이어트 하고, 대학원 어제 등록 했습니다.

그리고 금연 10일째 입니다. 다시는 피지 않을 거예요(몸에 하나도 좋을 것 없어서)

여러분들 너무나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시죠 힘들었으면 언제가는 보상 받아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고 힘들어 하면 자신에게 미안하지 않나요 

희망이란 놈은 절대로 보내지 마세요

힘들 날이 있으면 반드시 보상받는 날이 옵니다

내가 지금  살아있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소중한 것 잊지 마세요

시간은 지나 갑니다. 그리고 내일 태양은 분명히 뜹니다.

"NEVER" 절대 포기 하지 마세요                           

 

                                                           - 희망을 사랑하는 사람이 쓴글 -

출처 : 보일러,냉동,가스,건축설비
글쓴이 : 카오스1(최병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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