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 가면서
먼저 제가 합격하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번더 머리숙여 인사드립니다. 꾸벅!!
이글은 제가 기술사 공부를 시작하고 합격의 영광을 얻기까지 저에게 일어난 일련의 상황과
공부한 방법을 위주로 기술 하였습니다
공부하다 보면 자신의 환경이 가장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허나 어려운 환경은 누구나에게 닥쳐올 수 있고 이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더욱더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하며
이러한 비교의 예를 들어 저의 상황과 저의 공부 방법을 몇 자 같이 적어 봅니다.
기술사를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께 언제가 영광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2.시작
2005년 봄인가 보다, 현장에서 근무중 나이어린 감리(아마도 그때나이가 30살 인 것으로 기억)분이 얘기도중 소방기술사 1차 합격하였다고 얘기한다
그때 나의 머릿속은 감탄사보다 띵하는 무엇인가가 뇌리를 때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저런 나이에 기술사를 붙을 수 있을까
난, 그분께 점심 식사를 대접하면서 공부방법및 책 그리고 학원등을 물어면서 마음속으로
기술사 준비를 시작하자고 다짐했다
“ 하루 5시간, 주말은 공부에 매진하시면 아마 2년안에는 목표하는 결과를 얻을수 있을거예요 ”라고 말한다.
그 다음날 바로 학원을 찿았고 바로 접수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 난 벌써 반을 왔다 이제부터 모든 우선순위는 공부다”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며 기본서적부터 준비했다
기초가 부족한 탓일까 (저의 전공은 전기공학), 머리가 나쁜 탓일까 그 전날 공부한것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오직 책만 넘길 뿐 이었다
그런도중 학원에서는 서브노트와 암기카드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고, 난 그대로 따라 했다
나의 능력을 믿기보다는(실제 저의 IQ는 고등학교때 95정도로 기억), 기존 기술사 선배님들의 교훈을 삼아 학원에서 하라고 하면 그대로 따라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 하면서. 난 의심하지 않았고 그건 진리라고 생각하면서 공부에 열중했다.
3. 시련
6개월이 지나고 나에게 시련이 찿아왔다
2005년 8월 회사로 전화가 왔고 아내가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고 병원으로 오란다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가니, 이게 무슨일인가 “유방암”이란다. 그것도 말기.
내일부터 당장 병원에 입원하란다
하늘이 내려앉고 땅이 꺼진다는 것을 이럴때 비유하나 보다
다리에 힘이 풀리고 아무생각이 나지 않았다. 단지 어린2 살배기 아들만이 얼굴에 들어왔다
침착하게 집에로 다시돌아왔고, 다시 회사로 출근하여 휴가계를 제출했다
그리고 장모님께 전화를 했다. 그때 갑자기 가슴이 매어오면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정말 그때 생각하면 10분간은 전화 끊고 회사 옥상에서 혼자 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눈물이 멈추기 않았으니깐
공부는 뒷전이다
당장 가정이 불안해 지는데 공부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날부터 한달간 병원에서 입원하고 정밀진단, 의사는 2년내 라고 말한다
입원실의 아내는 주위사람을 안심시키려고 웃고 있는데, 난 하늘이 저렇게 하얗게 변할수 있다는 것을 그날 처음 알았다
40년을 살면서 누구에게 해를 입히지도 않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나에게 이런 시련이.. 이건 말도 않된다
하지만 현실인걸. 암덩리가 너무커 수술도 않되고 항암주사로 시작하잖다
참으로 야속하다.
한달후 수술은 이루어 졌고 항암주사가 아내의 몸에 잘 맞아 암 덩어리는 작아졌고
타 장기에 전이된 암세포가 퍼지질 않기 바래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 아내가 견뎌 주기만 해라. 어린 2 살배기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 지금도 생각난다. 결과가 나오는날 걷지 못하는 애를 안고 복도에서 창문을 바라보면 혼자 울던 모습을 ... )
퇴원후 장모님은 분당으로 올라오시고 ( 저희부부는 둘다 고향이 부산입니다 ), 난 직장생활에 복귀 했다
아내의 말 : 이제 난 괜찮으니 하고싶은 공부해!
정말 감사하다, 당신께선 괞찮으니 나보고 하고싶은 공부를 하라고 한다.
참으로 고맙다. 그리고 죄송하다
그래 다시 시작하자 , 비록 3개월을 쉬었지만 열심시 다시 해보자 다짐한다
4. 재시작 ( 나의 공부 방법 )
공부를 시작하기전 다시 한번 자신에게 다짐하며 계획성 있게 그리고 열심히.
1) 나 자신을 믿어라
공부를 하다보면 나 자신을 미워할때가 생긴다
“난 할 수 있다” 라고 시작할 때부터 마음속으로 외쳐라
시간과 정성이 합격의 지름길이 된다.
2) 주위를 경계하라
주변의 사람들에게 공부함을 알리고 최대한 술자리나 모임등을 멀리해라
하루를 잃어면 일주일 공부치가 날아간다 ( 그래도 한번씩은 마셔 줘야줘 -1회/1달)
3) 시간 관리
먼저 하루,일주일의 시간표를 작성하라
회사일 이외의 나만의 시간을 체크하고 그 시간이 5시간이상이 되도록 일계표, 주계표를 짜라 그러면 하루 시간이 5시간이상은 나온다
4) 장소 설정
어디서 공부할것인지, 나의 맞는 장소를 선택하여 집중도를 높여라
( 저의 경우 도서관을 가본적이 없어 회사 사무실에서 특별한 일이 없어면 새벽 2시정도까지 했음 ( 낮에 몰래 차안에서 취침!! - 지하 주차장 )
5) 소방만 생각해라
길에서,차안에서,사무실에서 무엇을 하던 소방과 연관하여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는 부분과 연관성을 맺어 혼자서 대화해라
( 예, 벽을보며 방화구획,내화구조를 다시한번 읆어라,
문을 보면서 방화문 구조, 시험방법등을 얘기하고
천정을 보면서 S/P에 대하여 논하라 )
6)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라
저는 본사와 현장을 다니면서 시공을 관리하고 있는데, 하루에 차안에서 있는 시간이 약3시간 정도였다. 이때 암기카드로 공부한것이 굉장한 공부량이 됐다
7) 암기카드 작성
암기카드는 필수이다
타 암기카드를 활용하는것도 좋지만, 자신이 다시 작성하여 자신의 문자로 재구성하는것이
암기에 큰 도움이 된다
나의 글씨가 나의 뇌에 가장 잘 인식된다고 한다 ( 복사하지 말아요 )
8) 서브 노트를 작성하라
서브노트는 필수이다
합격하신 기술사 선배님들의 서브노트를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단어와 구성을 짜 서브노트를 만들고, 계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
( 참고로 전, 서브노트를 열 번정도 바꾼 것으로 생각됨 )
9) 기초를 다지자
소방기술사는 가스,전기,설비등 모든 학문이 종합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므로 그 기초가 부족하면 문제가 조금만 변형되어도 좋은 답을 내리기 힘들다
기사책을 꺼내어 처음부터 정독하여 공부한다
10) 스터디를 활용하자
혼자보단 둘이낮고 , 둘보단 셋이 낮다.
기본 스터디 인원은 4-6명 정도가 좋을것으로 사료되며 내가 미쳐 보지못하고 생각지 못한 것들이 나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스터디는 공부의 매개체라고 할수있다.
힘들때, 나태해질때 나를 잡아주는 큰힘이된다
11) 기본서에 충실해라
남에 떡이 커보인다는 말이있다.
다른이의 책이 중요한것처럼 보이지만 모든책들은 비슷하므로 하나의 기본서에,
기본서에 없는 부분을 서브 노트하여 정리하자
( 기본서는 이해하고, 다 외워 버려라 - 100번 정도 보면 안될까~· )
12) 하루에 5문제 정도는 혼자서 시험을 봐라
자신이 공부한 부분을 체크하고 서브노트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가 필요하며 계속적인 시험은 시험장에서 자신감을 키워준다
13) 경쟁자를 이용하라
다른 사람의 서브노트를 활용하여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체크하고
서브노트화 해라
5. 합격까지
공부를 재시작하여 약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1차 합격(83회)의 영광을 얻었다
소방을 전공하지 않아서 일까,
대학 졸업후 건설회사에서 전기업무만 13년, 실무가 부족하여서 인지 2차 합격은 너무나 어려웠다
4번의 면접(86회)에서 합격의 소식을 듣고 새벽 1시30분에 자고있는 아내를 깨워 껑충껑충뛰었고, 그 감격에 그날은 잠을 잘 수 없어 새벽4시에 뒷산에 올라 함성을 질렀다.
왠지 모를 웃음만 계속 이어졌다
6. 맺음말
지금까지 3년정도의 시간동안 저의 일련의 사건과 공부과정을 대충 정리했다
가장 고마운건 아직까지 건강하게 집안일을 하고 있는 나의 아내에게 영광을 돌리고
항상 웃어주는 우리 아기에게 감사한다.
저의 합격에 가장 큰 공로자는 가족이다.
끝으로 저의 합격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강원장님, 스터디 회원님, 그리고 주위의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 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시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
나 자신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나의 환경에 대한 불만보다 그 환경을 어떻게 이용할까를 생각하면 목표하는 결과가 더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아무쪼록 이글이 공부하시는 모든 까페 회원님들께 조금의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P.S
== 가족에게 항상 감사 합시다 ==
아내에게 많은시간 같이 못있어줘서 미안해
아들에게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해
2008년 12월 9일
한해를 보내며...
소방 기술사 정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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